시니어 정보┃ 50세┃ 50대부터 준비하기 ┃




시니어 정보┃ 50세┃ 50대부터 준비하기 ┃

 

 

50세, 50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별일 아닌 일에 버럭 화를 내게 되고, 부쩍 무기력함과 눈물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50대를 기점으로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남성 환자 중 50~60대 환자가 34%를 차지했습니다. 은퇴를 앞둔 시점에 느끼는 불안함, 예전 같지 않은 건강, 줄어드는 대인관계가 50대들의 마음을 흔들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흔들리고 있는 50대 시니어님들에게 좋은 글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1. 겉모습을 잘 가꾸어라 

2.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말라

3. 어제보다 더 나은 하루하루를 쌓아라

1. 겉모습을 잘 가꾸어라 

 

질이 문을 이기면 촌스럽고,
문이 질을 이기면 겉치레가 된다.
문과 질이 잘 어울린 후에야 군자다워진다.
-옹야-

 

 

1-1 ‘질’이란 사람의 내면을 말하고 ‘문’은 외면의 반듯함으로 겉모습을 말합니다. 공자에 따르면, 둘 중 하나만 뛰어난 것은 올바른 수양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순서를 정하자면 질(내면)이 먼저지만 다산은 문(겉모습)이 질(내면)로 뒷받침되어야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1-2 겉과 속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고 내면이 바른 사람은 품격이 겉으로 드러나며, 겉모습이 안정된 사람은 마음 역시 경건하다입니다. 높은 이상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그 주변부터 정리하며, 반듯한 자세로 일상에 임합니다. 품질과 디자인이 겸비되어야 명품이 되듯 꽉 찬 내면이 자연스럽게 겉으로 드러나는 사람, 그 사람이 진정한 명품이라 불립니다.

2.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말라

 

나는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에 주관을 바로 세웠으며,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았다.
쉰에는 하늘의 뜻을 알게 되었고,
예순에는 말을 듣는 법을 터득했고,
일흔에는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
-위정-

 




2-1 공자는 50대를 하늘의 뜻(천명)을 알게 되는 지천명의 나이라고 했습니다.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지만, 세상의 부귀나 곤궁은 하늘의 뜻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라 했죠, 이처럼 천명을 알게 되면 부귀영화를 누려도 교만하지 않으며, 곤궁에 처해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했습니다.

2-2 일상에서 가장 많은 고민은 말로 인해 생기며, 직접 들은 말이나 떠도는 소문 등 사소한 오해와 근거 없는 비방이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들춰보면 아무것도 아닐 때가 많습니다. 다음날이면 물거품처럼 사라질 일로 하루를 망치지 말기 바랍니다. 그러니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않는 것을 오십의 목표로 삼는다면 충분할 것입니다. 

3. 어제보다 더 나은 하루하루를 쌓아라 

 

군자는 위로 통달하고 소인은 아래로 통달한다.
-헌문-

3-1 여기서 “군자”는 인격이 갖춰진 사람이며 ‘소인’은 인격이 부족한 사람을 가리킵니다. 다산은 군자와 소인 모두 처음에는 보통 사람이지만 군자는 날마다 한 등급씩 올라가 최상의 등급으로, 소인은 날마다 한 등급씩 내려가 최하의 등급에 달한다고 합니다.

3-2 삶의 가치는 얼마나 빨리 가는지가 아닌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에 달려있다는 뜻입니다. 사람의 성품이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학문과 수양 역시 타고난 자질이 아니라 어제보다 나은 하루하루를 쌓는 것으로 완성됩니다. 그래서 흔들리는 50세, 50대에게 묻고 싶습니다. 

삶을 바꿀 것인가요,
아니면 계속 지금처럼 살고 싶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