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절대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경조사에 함부로 가면 안되는 이유┃

 

 

은퇴 후 절대 만나지 말아햘 할 사람과, 경조사에 함부로 가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연 1

중소기업 대표로 은퇴 3년 차 이OO 회사에 있을 때 일을 곧 잘해서 열심히 키웠던 아끼는 후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배가 부친상을 당해 몇 시간을 운전해서 아내와 함께 갔는데 손님도 문상객도 없었는데 거의 한 시간을 혼자 앉아있다 왔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출발해서 가다 보니 낮 시간에 도착해 다른 문상객도 거의 없었고, 분명히 후배도 나를 보았고 조의금도 했으며 감사 인사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무슨 이유에서인지 별다른 인사나 연락도 없어서 굉장히 실망했다고 합니다. 회사에 있을 때는 간이며 쓸개며 다 빼줄 것처럼 귀찮을 전도로 옆에 계속 붙어 있더니 이제 은퇴하고 나니 힘이 없어졌다고 이러나 싶어 굉장히 섭섭하기도 하고 속상했다는 사연입니다. 이렇듯 많은 시니어들이 은퇴 후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어렵다고 이야기합니다. 

 

 

은퇴 후 절대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 목차

 

 

목차

1. 다녔던 회사 사람들

2. 돈 애기하는 사람

3. 60세 이후 인간관계를 은퇴형으로 바꾸자 

4. 은퇴 후 절대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 경조사에 함부로 가면 안되는 이유 마무리

1. 다녔던 회사 사람들

 

 

은퇴해도 다녔던 회사 사람들과 꾸준히 연락하고 만나는 건 좋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흔히 직장에서 맺은 인간관계가 은퇴 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은퇴를 하면 이해를 바탕으로 한 관계는 모래성 같아서 만남의 기회가 옅어지며 희미해지고 결국 끊어지게 마련입니다. 여러분들 휴대폰 저장된 연락처를 한 번 살펴보세요. 직장 동료나 일 때문에 만난 사람들을 제외하면 딱히 연락할 사람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기 때문에 은퇴할 때쯤에는 주변 관계는 업무와 관련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보니 내가 퇴직을 하고도 허전함과 외로움에 예전에 다녔던 부하 직원이나 친하게 지냈던 동료에게 전화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전화해서 회사는 요즘 어떠냐? 누가 승진을 했냐? 하며 이제는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들을 늘어놓게 됩니다. 계속 이런다면 전화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은퇴자에게 경조사 또한 어려운 문제입니다. 정이 많은 한국 사람들은 은퇴 후에도 정 때문에 또는 미래에 대비한 투자로 여기면서 어쩔 수 없이 경조사에 참여하고 지출을 단행하지만 사실 돌려받는 금액은 평생 내가 뿌린 돈의 절반도 안된다고 합니다.

 

친인척이 아닌 이해관계로 부조를 했던 이들은 은퇴 후 경조사를 알렸을 때 나 몰라라 하기 십상이지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노후에 경조사 문제를 현역 때와 같이 접근했단 간 사람에게도 상처받고 호주머니가 거덜 나는 건 시간문제라는 사실입니다. 나는 회사를 다닐 때처럼 최선을 다해 경조사에 참석하고 부조도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내 마음 같지는 않은 법입니다. 내가 반드시 챙겨야 할 경조사가 있다면 돈만 보내는 것도 괜찮습니다. 당장 은퇴를 하고 나면 앞으로의 내 노후를 홀로서기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다녔던 회사 사람들과 연락하고 만나봐야 이제는 나와 상관없는 철 지난 이야기만 오가게 됩니다. 앞으로의 나에게 도움 될 만한 이야기는 없을 것입니다. 

 

 

2. 돈 애기하는 사람

 

 

일반적으로 은퇴를 하고 나면 그동안 모아둔 노후 자금도 일부 있을 것이고 또 퇴직금이라는 목돈도 들어오게 됩니다. 아마 이 시기가 살아가면서 돈이 제일 많은 순간일 수 있습니다. 어떤 직장이냐, 얼마나 오래 다녔냐에 따라서 퇴직금의 차이는 큽니다. 이 퇴직금이라는 것은 내가 퇴직을 하고 나서 새로운 인생을 이모작 할 때까지 버티라고 주는 돈입니다. 우리가 퇴직하기 전까지의 생활패턴이 있습니다. 한 달에 5백만 원 쓰던 것을 퇴직 후 이제 매달 들어오는 돈이 없으니 가족들에게 2백만 원 쓰라고 한다면 가족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울 겁니다.

 

그렇게 매일 들어가던 생활비를 갑자기 줄일 수 없으니 내가 퇴직한 시점에 맞추어 3년이든 2년이든 내가 새로운 일자리나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때까지 쪼개서 그걸 생활비로 쓰는 겁니다. 물론 그동안 모아놓은 재산도 많고 연금도 한 달에 4~5백 만원씩 꼬박꼬박 나온다면 앞으로 크게 걱정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시니어들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당장 은퇴 후 목돈이 생기면 많은 사기꾼들이 달라붙습니다. 은퇴 이후에는 버는 것보다 그동안 모은 것을 지키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계속 돈을 벌지 않더라도 지키기만 잘해도 성공입니다.

 

내가 받은 퇴직금이나 노후자금을 계획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어떻게 알고 주변 지인들에게 연락이 옵니다. 초, 중, 고 동창들이나 생전 연락 없던 주변 사람들이 어디서 내 퇴직 이야기를 들었는지 갑자기 연락이 오기 시작합니다.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받아보면 갑자기 밥을 먹자고 합니다. 그렇게 밥을 먹으러 나간 자리에서 서서히 본색을 드러냅니다. 돈 애기를 꺼내며 내 말만 잘 들으면 큰 수익을 볼 수 있다고 사탕 발린 이야기를 합니다. 사기는 사람의 간절함을 이용하는 심리전입니다.

 

내가 지금 퇴직 후 목돈은 있지만 언제 이 돈이 바닥날지 모르니 빨리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  한다는 조급함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작은 친절에 고마워하고 자기 것을 내어주는 정이 많은 사람은 이런 사기꾼들에게 먹잇감이 되기 쉽습니다. 이건 결코 멍청해서가 아닙니다. 작정하고 속이면 속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나는 당하지 않을 거라 장담할 수 있을까요? 따라서 은퇴 후 돈 애기를 꺼내며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은 절대로 가까이하시면 안 됩니다. 투자해서 돈 벌었다는 지인 차단, 돈 필요하다는 지인도 차단하시고 만나면 투자 애기를 꺼내는 모든 주위 인맥 및 방송도 안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보고 다녀 봐도 다 똑같습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애기는 그 사람의 애기일 뿐 나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모든 재테크 투자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직장 생활만 주로 하셨던 분들은 퇴직 후 1~2년만 지나도 급한 마음에 뭐든지 해보자며 잘 모르는 분야에 지인 말만 듣고 투자나 사업에 뛰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절대 조급해하지 마시고 잠깐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준비하세요. 돈 1~2백 벌기는 어려워도 1억 날리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우리가 젊을면 잃어도 다시 복구할 기회가 있지만 50대 이후에는 한 번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야 합니다. 사람을 가려서 사귀라는 말이 좀 냉정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만 생각하면 상식적인 말입니다. 모르는 장소에 가서 정체도 모르는 음식을 입에 넣었다가 크게 탈 이 날 수 있습니다. 사람도 아무나 만났다가 똑같이 탈 이 날 수 있습니다.

 

 

3. 60세 이후 인간관계를 은퇴형으로 바꾸자

 

 

일본의 한 은퇴전문가는 늦어도 60세 이후부터는 인간관계를 은퇴형으로 바꾸라고 조언합니다. 은퇴형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기 입니다. 늦어도 50~60세부터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기 시작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인간관계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나무에 물을 주듯이 주변 사람들에게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나눠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인연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바로 내가 사는 지역입니다. 한참 직장을 다닐 때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천천히 둘러볼 기회가 없지만 은퇴를 하고 나면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머무르기 때문에 내가 사는 지역을 라이프 타운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라이프 타운에서 좋은 인연이나 친구를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구청이나 지역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입니다. 등산, 수영, 독서 등 관심사에 맞게 찾다 보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은퇴 후 절대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 경조사에 함부로 가면 안되는 이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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